"유전자도 업사이클링"…포항공대 연구팀 '슈퍼 플랫폼' 개발
뉴스1
2026.02.03 11:20
수정 : 2026.02.03 11:20기사원문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김종민 포스텍(포항공대) 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유전자 조절 장치를 업사이클링해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끌어올린 슈퍼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인공적으로 설계한 기존 유전자 스위치에 추가해 불필요한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이 기술은 수도꼭지에 패킹을 하나 더 끼워 물이 새지 않게 만드는 것과 같은 원리다.
'슈퍼 플랫폼'을 적용한 스위치는 기존 대비 성능이 최대 1.011% 향상되는 등 '소형 RNA'의 양을 조절하면 하나의 유전자 부품으로도 다양한 반응 특성을 구현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연구팀이 전했다.
'소형 RNA'는 단백질을 만들지 않는 짧은 RNA로 다른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김 교수는 "기존 부품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업사이클링 기술"이라며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유전자 스위치를 구현한 만큼, 살아 있는 세포를 활용하는 바이오 의약, 생물 안전 기술, 산업용 미생물 설계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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