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 상대 성접대 강요받았다…英 국왕 사죄하라” 두 번째 피해 여성 등장

파이낸셜뉴스       2026.02.03 13:37   수정 : 2026.02.03 13:37기사원문
美 법무부가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서 공개 후 폭로 이어져
앤드루 왕자 측, 구체적 입장 표명 없어



[파이낸셜뉴스]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에 의해 영국 앤드루 왕자와 성적인 만남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하는 두 번째 여성이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해당 여성의 법률 대리인인 미국 법무법인 에드워즈 헨더슨 소속 변호사들이 찰스 3세 국왕 측에 공식적인 사죄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의 법률 대리인들은 당시 20대였던 피해자가 2010년 영국 로열 로지에서 앤드루 왕자와 하룻밤을 보냈으며, 버킹엄 궁전을 견학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법률 대리인 브리트니 헨더슨은 성명을 통해 "앤드루 왕자의 권력은 왕실이라는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왕실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국왕의 법무팀이 즉각 접촉해 피해 사실을 파악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합당한 보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폭로는 미국 법무부가 최근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문서 300만 건 중 앤드루 왕자의 전 부인 세라 퍼거슨과 엡스타인 사이의 친밀한 관계가 담긴 이메일 내용이 드러난 직후 나왔다. 퍼거슨은 엡스타인에게 금전적 지원을 요청하거나 가족 동반 오찬을 제안하는 등 밀접하게 소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앤드루 왕자 측은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상태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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