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인구 5만 시대 눈앞...기업 환경 전국 최고 수준
파이낸셜뉴스
2026.02.03 14:00
수정 : 2026.02.03 14:00기사원문
2025년 말 기준 인구 4만4369명으로 1년 만에 1116명 증가
【파이낸셜뉴스 장성=황태종 기자】전남 장성군은 1년 만에 인구가 1000명 이상 늘고 기업 환경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등 성장세가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장성지역 인구는 4만4369명으로, 1년 전보다 1116명 늘었다. 장성읍 소재 793세대 규모의 '대광로제비앙'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장성군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28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기업 6850곳을 대상으로 시행한 '기업 환경 체감도 조사'에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꼽히며 '기업 친화적인 도시'로도 부각되고 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장성군은 '창업'과 '입지' 부문에서 'Top Ten(톱 10)'에 올랐다. 두 분야에 동시 선정된 지역은 전국에서 장성을 포함해 단 4곳에 불과하며 전남에서는 유일하다. 나노산업단지 조성 이후 규제 완화, 맞춤 지원 등 꾸준히 노력해 온 성과라는 분석이다.
장성군은 또 국가 첨단 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장성군은 지난해 전남 최초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가진 데 이어 지난 1월 16일 전남도 및 참여 기업 등과 사업비 2조2000억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조성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AI 데이터센터'는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황룡면 월평리 일원에 조성되며, 200MW 규모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군은 'AI 데이터센터'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끌 수 있도록 전남도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이처럼 호재는 잇따르면서 지역의 가치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2026년 장성군의 표준공시지가 상승률은 0.92%로, 전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남지역 평균(0.3%)의 3배가 넘는 수치로, 첨단3지구 개발과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등 대형 국책 사업이 시행되면서 토지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 인접 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과 전남·광주 통합에 따른 기대 심리도 작용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인구 5만 시대를 앞둔 만큼 늘어나는 인구와 기업이 장성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과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군민의 삶이 실질적으로 풍요로워지는 '조용하지만 확실한 성장'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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