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포털 다음 매각에 "고용 승계와 처우 유지해야"
파이낸셜뉴스
2026.02.03 13:49
수정 : 2026.02.03 13: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최근 카카오가 추진 중인 계열사 ‘AXZ’의 일방적인 매각 결정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달 29일 포털 다음(Daum)을 운영하는 AXZ를 업스테이지에 매각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카카오노조는 이미 상생협약을 통해 고용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명확히 합의한 만큼, 이번 매각 과정에서도 해당 원칙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카카오 노조는 "매각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을 조합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즉각 노동조합과의 협의에 나서야 한다"며 "매각 과정에서 AXZ 조합원들의 고용 승계와 처우 유지를 명확히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카카오는 AXZ 분사 당시 '경쟁력 강화와 전문성 제고', '독립적 운영체계 구축', '중장기적 성장 기반 마련'을 내세우며, 해당 조치가 단기적 재무 개선이나 매각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며 "그러나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매각이 추진되면서 당시의 약속은 사실상 무의미해졌다"고 했다.
또 "최근 AXZ뿐 아니라 카카오게임즈, 엑스엘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의 매각 또는 지분 정리 가능성이 계속 보도되면서 크루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카카오가 진정으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불투명한 매각이 아니라 함께 땀 흘려온 조합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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