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보다 비싼 두쫀쿠 냄새"…인기 열풍 냄새·빈 용기까지 '황당 거래'
파이낸셜뉴스
2026.02.03 16:13
수정 : 2026.02.03 16: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쫀득한 식감과 독특한 맛으로 입소문을 탄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곳곳에서 품귀 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엔 황당한 거래 품목까지 올라왔다.
지난 2일 '두쫀쿠 냄새 팔아요'라는 제목으로 당근마켓에 올라온 거래 품목은 '두쫀쿠'가 아닌 '두쫀쿠를 담은 용기'다.
해당 물건의 판매자는 "두쫀쿠가 담겨있던 빈 용기를 2500원에 판다. 이거라도 원하시는 분 톡 달라"는 어이없는 설명을 더했다.
앞서 이보다 더 이해하기 어려운 판매글도 올라왔다. 지난달 27일 해당 커뮤니티엔 "2만원에 올라온 게 있어 황당해서 제보한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제보 사진엔 당근마켓에 올린 두쫀쿠 용기 사진과 설명이 적혀 있다. "두쫀쿠 담겨있던 플라스틱 용기 판매한다. 안에 가루 조금 있고 두쫀쿠 향기 많이 난다"는 설명 글이다. 빈 용기를 파는 것도 당황스러운데 가격은 더 놀랍다. 두쫀쿠 평균 가격인 6000~1만원대보다 비싼 2만원이다.
황당 거래에 누리꾼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아무리 그래도 2만원은 그 안에 든 두쫀쿠보다 비싼 것 아니냐"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예전에 허니버터칩 봉지 팔던 게 생각난다"며 과거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로 2014년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품귀 현상을 빚었을 때도 허니버터칩 빈 봉지나 부스러기를 고가에 판매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 같은 게시물을 방치하는 당근마켓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댓글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장난 게시물이라도 이런 건 필터링이 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진지하게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에게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