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군산에 300MW AI 데이터센터 추진…신사업 드라이브

파이낸셜뉴스       2026.02.03 16:00   수정 : 2026.02.03 16:00기사원문
40MW로 시작...총 300MW로 확장
자가 발전·해양냉각 강점



[파이낸셜뉴스] SGC에너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한다.

SGC에너지는 전북 군산시 SGC그린파워 부지 11만5702㎡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집단에너지 사업을 넘어 AI 데이터센터 개발·투자와 에너지 인프라 구축까지 직접 참여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SGC에너지는 이날 KT,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신사업 추진 계획을 공식화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기업들은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비롯해 에너지·IT 인프라 구축, 사업 자금 조달 등 프로젝트 전 과정에 걸친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는 전북 군산 국가제2산업단지 내 부지 11만5702㎡에 들어설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은 40메가와트(MW) 규모의 모듈형 데이터센터로, 올해 말 착공해 2028년 1·4분기 운영을 개시한 뒤 총 300MW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해당 부지는 AI 데이터센터 입지로서 지리적 이점을 갖췄다는 평가다. 바다와 인접해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냉각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고 자가 발전소를 통한 대규모 전력 공급이 가능해 전력 수급 안정성과 냉각 효율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다. 이를 통해 발열 문제를 최소화하고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 지표(PUE)를 최적화하는 등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SGC에너지가 보유한 집단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원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데이터센터 수요처 확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입주 의향을 밝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SGC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AI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자이자 출자자, 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자로 참여해 사업 전반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SGC그룹이 AI 에너지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중장기 성장 동력 발굴을 가속화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영역 확장을 통해 기업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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