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전설비 규모, 태양광이 올해 석탄 추월 전망"
연합뉴스
2026.02.03 16:02
수정 : 2026.02.03 16:02기사원문
중국전력기업연합회 예측…"연말이면 풍력·태양광 비중이 절반"
"중국 발전설비 규모, 태양광이 올해 석탄 추월 전망"
중국전력기업연합회 예측…"연말이면 풍력·태양광 비중이 절반"
3일(현지시간) 인민일보·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력 업계 단체인 중국전력기업연합회는 전날 발표한 '2025∼2026년 전력 수급 분석·예측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합회는 올해 말 석탄 발전설비 규모가 1천333GW(기가와트)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태양광 발전설비 규모는 1천200GW였고 최근 3년간 연평균 270GW씩 증가해왔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중국은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자급이 어려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풍력·태양광 발전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보고서는 또 올해 말이면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규모의 합계가 전체 발전설비의 절반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 중국의 발전설비 용량은 43억kW(킬로와트)에 이르고, 이 가운데 63%인 27억kW는 비(非) 화석연료 에너지원을 쓰는 발전설비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석탄 발전설비는 31%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올해 중국의 발전설비 규모가 4억kW 넘게 늘어나고, 이 가운데 풍력·태양광 등 새로운 에너지원을 쓰는 발전설비 증가가 3억kW를 넘을 것으로 봤다.
지난해 늘어난 발전설비 규모는 5억5천만kW였고, 이 가운데 풍력·태양광 발전설비 증가가 4억4천만kW였다.
한편 중국의 지난해 전력망 분야 투자액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6천395억 위안(약 133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2030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중국에너지국은 지난해 중국의 전력 사용량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10조3천682억 kWh(킬로와트시)를 기록, 단일국가로는 처음으로 10조 kWh를 넘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의 지난해 전력 사용량이 미국의 2배 이상이며, 유럽연합(EU)·러시아·인도·일본 등 4곳의 전력 사용량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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