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루 만에 18.9원 급락…'워시 후폭풍' 진정
파이낸셜뉴스
2026.02.03 16:30
수정 : 2026.02.03 16: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원·달러 환율이 뉴욕 증시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루 만에 20원 가까이 급락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주간(오후 3시 30분 기준) 종가 기준 전 거래일보다 18.9원 내린 1445.4원을 기록했다.
전날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 여파로 크게 출렁였던 글로벌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인 48.5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다시 부각됐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54%, 0.56%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8% 하락한 97.419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 환율이 20원 넘게 급등했던 만큼, 달러 강세 기조 속에서도 기술적 되돌림에 따른 하락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원은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 물량 유입 가능성 등 수급 여건을 감안하면 환율은 추가 상승보다는 하락 조정에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