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란 드론 격추…국제 유가 반등

파이낸셜뉴스       2026.02.04 05:53   수정 : 2026.02.04 05: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3일(현지시간)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국제 유가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는 4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1.03달러(1.55%) 상승한 배럴당 67.33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 유종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월 물이 1.07달러(1.72%) 뛴 배럴당 63.21달러로 올라섰다.

전날 각각 4% 넘게 급락했던 유가가 다시 뛴 것은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하루 만에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군은 이날 이란 드론을 격추했고, 이란 무장선박들이 호루무즈 해협에서 미 국적 선박을 향해 접근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아라비아해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에 공격적으로 접근한 이란 드론을 격추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항모는 당시 이란 남부 해안에서 약 500마일(800km) 떨어진 해상을 항해 중이었다.

미군은 F-35 전투기가 이란 샤헤드-139 드론을 격추했다면서 이 드론은 “의도가 불분명한 상태로” 항모를 향해 비행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란도 곧바로 대응에 나섰다.

중부사령부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병력이 미 국적 선박을 위협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선박 두 척과 모하제르 드론 1대가 미 국적 유조선 ‘스테나 임패러티브’에 접근해 승선과 나포를 위협했다는 것이 미군의 설명이다.

미국은 대화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외교적 합의가 어렵다고 판단하면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백악관에서 군사작전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대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드론 격추를 둘러싼 긴장 고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위트코프 특사와 대화했다며 이란과 대화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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