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LG엔솔, 미국서 대규모 ESS 공급계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6.02.04 08:45   수정 : 2026.02.04 09:31기사원문
美 ESS 프로젝트에 LG엔솔 배터리 조달
솔라 허브 완공 시 美 요건 충족 모듈·밸류체인 확보



[파이낸셜뉴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과 LG에너지솔루션이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화큐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제조한 최대 5기가와트시(G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공급 받아 미국 전역 ESS 프로젝트에 조달한다고 4일 밝혔다. 배터리는 2028년부터 2030년까지 3년간 한화큐셀이 설계∙조달∙건설(EPC)을 추진하는 ESS 사업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의 전 주기 서비스도 포함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큐셀은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제조 역량에 더해 미국산 배터리 공급망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자국산 제품에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와 투자세액공제(ITC)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 조지아주에 구축 중인 북미 최대 규모의 실리콘 기반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가 완공되면 한화큐셀은 미국 제조 요건을 충족한 태양광 모듈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된다.

크리스 호드릭 한화큐셀 EPC사업부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화큐셀은 미국 전력 시장이 요구하는 대규모 ESS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한화큐셀은 태양광부터 ESS까지 통합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차별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법인장은 “프로젝트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한화큐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차별적 가치를 기반으로 장기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며 “양사가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들이 고객 사업의 장기적 성공과 미국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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