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 3단계 유예된 지방...'내 집' 마련 수요 오를까

파이낸셜뉴스       2026.02.04 09:35   수정 : 2026.02.04 09:35기사원문
지방 스트레스 DSR2단계
3단계 시행 수도권과 차이
분양가도 연평균 오름세

[파이낸셜뉴스] 지방 주택 시장 대출 규제와 분양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지방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이 올해 6월까지 유예된 만큼, 상반기 중 주택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나온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지방은 0.75%의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

스트레스DSR은 차주 대출 상환 능력을 보다 엄격하게 심사하는 제도다. 향후 금리 상승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반영, DSR 산정 시 가상의 금리인 ‘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대출 한도를 산출한다.

앞서 지난해 7월 수도권·규제지역에 스트레스DSR 3단계가 시행됐다. 하지만 지방 소재 주택을 담보로 한 주택담보대출은 올해 상반기까지 스트레스DSR 2단계가 유지된다. 스트레스 금리 수준이 높아질수록 실수요자의 자금 조달 부담은 커진다.

실제 대출규제 강화 전후로 청약 수요에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 2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4년 9월 스트레스DSR 2단계 시행 이후 4개월 동안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총 청약자 수는 9만6636명이다. 시행 이전 같은 기간 총 청약자 수 19만4652명 대비 약 50.35% 감소한 수치다.

지방 분양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주택 수요를 자극한다. 지방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2022년 1363만원, 2023년 1580만원, 2024년 1809만원, 2025년 1985만원으로 연평균 약 200만원씩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예정된 지방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총 48개 단지, 3만3585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월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서 ‘천안 아이파크 시티 5·6단지’를 분양한다. 총 194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약 60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천안 아이파크 시티’의 세 번째, 네 번째 분양 단지다. 수도권 1호선 부성역(가칭)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DL이앤씨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 재송2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센텀 하이베뉴’를 분양 중이다. 총 92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부산 내 최선호 입지인 센텀시티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반경 1㎞ 내에는 동해선 재송역이 위치해 있다.

이밖에도 GS건설은 2월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서 ‘창원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휴먼파크장전 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금정산 하늘채 루미엘’도 2월 부산광역시 금정구 장전동 일원에서 분양에 나선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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