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첫 지문감정관 합격자 탄생…남해청 강민혜 경사
연합뉴스
2026.02.04 10:00
수정 : 2026.02.04 10:00기사원문
해경 첫 지문감정관 합격자 탄생…남해청 강민혜 경사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해양경찰청은 해경 최초로 지문감정관 자격시험 합격자가 나왔다고 4일 밝혔다.
지문감정관 자격시험은 법정 증거로 제출되는 지문 감정의 신뢰성과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경찰청이 2021년 10월 도입한 제도로, 매년 합격률이 20% 미만에 그칠 정도로 자격증 취득이 어려운 시험이다.
특히 해양 사건의 경우 해수와 염분, 장기간 외부 환경 노출 등의 영향으로 지문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경우가 많아 육상사건에 비해 지문감정의 난도가 높은 편이다.
강 경사는 평소 다양한 해양 사건 현장에서 불완전 잠재 지문을 채취해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왔다.
작년 선박 절취 사건 땐 생수통, 창문, 투명 비닐 등 선박 내 생활용품에서 잠재 지문을 다수 채취하고 정밀 분석해 용의자를 조기에 특정함으로써 전과 12범의 용의자를 검거·구속하는 데 핵심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해경청은 지문감정관 합격을 계기로 한국인정기구(KOLAS)의 기관 인정을 추진하며 지문감정 결과의 공신력을 제도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지문감정관 확보로 해양 과학수사의 전문성과 신뢰도가 한 단계 올라가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지문감정 역량을 표준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iny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