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역대 1월 최대 판매량 기록..."美관세에도 SUV 판매 호조"

파이낸셜뉴스       2026.02.04 10:07   수정 : 2026.02.04 10:07기사원문
전년 동월比 현대차 2%, 기아 13% 증가
SUV·하이브리드 인기...EV는 33.7% 감소

[파이낸셜뉴스] 미국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이 지난 1월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난 12만5296대를 판매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도요타(17만 6853대)에 이어 지난달 미국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6만794대를 판매했다. 역대 1월 최대 판매 기록이자 지난해 1월보다 판매량이 2.4% 증가했다. 특히 팰리세이드가 전년 동기 대비 28.7% 늘어난 8604대 판매됐고 코나 판매량도 같은 기간 21.9% 늘어난 5321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달 총 6만4502대를 판매하며 현대차와 나란히 역대 1월 최대 판매 기록을 썼다.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수치다. 셀토스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5.8%나 늘어난 5278대를 기록한 가운데 카니발도 60.4% 증가한 5879대가 판매됐다. 니로(3170대, 163.7%)와 K5(6276대, 44%)도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달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년 동기 대비 65.7% 늘어난 2만7489대가 판매됐다. 현대차(1만4316대)가 51.9%, 기아(1만3173대)가 83.8%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미국의 전체 친환경차 판매는 3만 1960대로 1년 전 2만3338대보다 36.9% 늘어났다.
미국 내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시장 점유율은 25.5%로 집계됐다.

반면 전기차는 보조금 축소 등의 영향으로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3.7% 줄어든 4471대를 기록했다. 현대차(3092대)가 17.1%, 기아(1379대)가 54.3%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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