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美·러 핵 군축 조약 연장 촉구…"새로운 군비 경쟁 막아야"
뉴스1
2026.02.04 21:46
수정 : 2026.02.04 21:46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레오 14세 교황이 4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남은 마지막 핵 군축 조약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의 연장을 촉구했다.
뉴스타트는 5일 만료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핵보유국인 미국과 러시아에 대한 제한도 효력을 잃게 된다.
AFP에 따르면 교황은 주간 일반 알현에서 "조약을 구체적·효과적으로 계승시키는 방안을 모색하지 않은 채 이 수단을 포기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뉴스타트는 2010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당시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한 조약이다.
양국이 실전 배치할 수 있는 핵탄두 수를 1550개 이하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운반체를 700기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이 조약의 핵심 제한 조치를 1년간 자발적으로 연장하자고 제안했으나 미국이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는 게 러시아 입장이다.
반면 미국은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핑계로 군축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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