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김경 '쪼개기 후원금' 진실공방…"강선우 요청" vs "사실무근"

뉴스1       2026.02.04 23:39   수정 : 2026.02.04 23:39기사원문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1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강서연 기자 = '공천헌금 1억' 의혹을 둘러싸고 엇갈린 진술을 거듭해 온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이번엔 '쪼개기 후원' 의혹을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시의원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쪼개기 후원'이 강 의원의 요구에 따른 것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공천헌금 명목으로 건넸던 1억 원을 강 의원이 돌려주면서 후원금 형태로 해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이 '후원금은 마무리돼 가느냐'는 식으로 직접 물어보기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후원금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반박문을 게시했다.

강 의원은 "후원금을 요구했으면 왜 반환하고, 왜 또 반환했겠으며, 후원금으로 요구할 거면 그 전에 반환은 또 왜 했겠습니까"라며 "2022년 10월경 후원 계좌로 수일 동안 500만 원씩의 고액 후원금이 몰려 확인해 보니, 김 전 시의원의 추천으로 후원하게 됐다고 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 의원은 보좌진을 통해 2022년과 2023년 이뤄진 이러한 후원을 모두 반환하도록 조치했다고 부연했다.

김 전 시의원은 지난 2022년 10월과 2023년 12월 총 1억 3000여만 원을 다른 사람 이름으로 쪼개기 후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강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 구속영장 신청을 통한 신병 확보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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