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27억 투입 경로당 현대화 강화…"어르신 생활·건강 거점으로"
뉴스1
2026.02.05 12:31
수정 : 2026.02.05 12:31기사원문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27억 원을 투입해 경로당 시설현대화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단순 노후 시설 개선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실제 이용 특성과 건강 여건을 반영해 경로당을 휴식 공간을 넘어 일상생활과 건강관리가 함께 이뤄지는 생활 거점 공간으로 개선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척추 온열 의료기 보급 사업을 병행해 어르신들의 일상 속 건강 관리 기능도 강화한다.
경로당 에너지 효율과 냉난방 환경 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시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공모를 통해 총 27개소, 74억 원 규모의 사업을 선정·추진 중이며, 이 중 지난해까지 24개소에 대한 준공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잔여 3개소에 대한 준공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 확대를 위해 현재 19개소를 대상으로 국비 공모 신청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안전과 이용 편의, 여가복지 기능 강화를 위한 경로당 신축 사업도 이어진다. 강릉시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6억 원을 투입해 14개소를 신축했으며, 올해도 8억 원을 들여 △강동면 모전1리 경로당 △옥천동 동부경로당 등 2개소를 신축할 예정이다.
강동면 모전1리 경로당은 1961년 건축된 노후 시설로 공간이 협소해 1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으며, 경로당 프로그램 운영에도 제약이 있었다. 시는 이전 신축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옛 자원봉사센터 건물 3층에 위치한 옥천동 동부 경로당은 노후화와 가파른 계단 구조로 접근성과 안전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 시는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동일 부지에 경로당을 신축해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경로당 내 방수, 화장실 누수, 노후 설비 교체 등 위험 요소를 신속히 개선하는 긴급 개보수 사업을 상시 추진해 소규모 불편 사항까지 즉각 대응하는 관리 체계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여가 공간을 넘어 일상과 건강, 소통이 이뤄지는 지역 복지의 핵심 거점"이라며 "경로당 기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두 번째 집'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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