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환시대 교육 '역량 중심'으로..국가 차원서 작동해야"

파이낸셜뉴스       2026.02.05 14:54   수정 : 2026.02.05 14:54기사원문
AI전략위-국가교육위 'AI 전환 시대 교육정책 협력 포럼' 개최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전환 시대 교육의 방향을 ‘기술 습득’이 아닌 ‘역량 중심’으로 재설계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 논의가 본격화됐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와 국가교육위원회는 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AI 전환 시대 교육정책 협력 포럼’을 열고 부처·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AI 인재양성 정책을 국가 전략 체계로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교육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AI 전환기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 중심 교육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교육을 통한 AI 인재양성이 개별 부처·기관의 단기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국가 차원의 전략적 체계로 작동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논의의 출발점이 됐다.

이날 포럼에는 국가교육위원회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비롯해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도 교육청, 공공기관 등 총 23개 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전환 시대 교육정책의 기본 방향과 함께 이를 학교 현장과 제도에 구현하기 위한 실행 과제를 중심으로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주요 발제에서는 서울·인천·대전·경기·충남 등 5개 시·도 교육청이 AI 교육과 인재양성 관련 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학술정보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5개 공공기관은 AI 교육 관련 연구 과제와 정책 지원 방향을 소개했다.

김현철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교육TF 리더는 인공지능 행동계획 중 교육 부문 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AI 인재양성을 국가 핵심 전략 과제로 설정하고 교육 정책과 AI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단기적인 기술 교육을 넘어, AI 전환기에 요구되는 역량을 체계적으로 길러낼 수 있는 중장기 인재양성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발제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안승문 국가교육위원회 AI시대 교육 특별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교원 연수, 학생 교육, 정책 간 연계 등을 둘러싼 주요 쟁점이 논의됐다.
특히 국가·시도교육청·공공기관 간 역할 분담과 협력 구조를 어떻게 설계할 것 인지를 두고 현실적인 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양 위원회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AI 전환기에 요구되는 교육 정책의 방향성을 공동 점검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AI 전환 시대에는 미래를 살아갈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합한 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가 소통하고 협력하여 학교 현장에 적합한 AI 시대 교육 정책을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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