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글로벌 가속화 원년'에 영업이익 27%↑
파이낸셜뉴스
2026.02.05 16:44
수정 : 2026.02.05 16: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CJ ENM이 사업 구조 고도화와 글로벌 성과 확대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2% 증가했다.
‘글로벌 IP 홀더’로의 전환 본격화
CJ ENM은 기존 제작·유통 중심 구조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IP 홀더’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IP를 중심으로 콘텐츠, 플랫폼, 커머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성장 엔진을 재편했다. 특히 글로벌 히트 IP를 활용한 2차·3차 사업 확장과 플랫폼 고성장이 맞물리며 해외 성과가 가시화됐다.
CJ ENM 관계자는 “2025년은 글로벌 공동 제작 확대와 티빙 해외 진출, 엠넷플러스 고속 성장 등을 통해 ‘글로벌 가속화 원년’으로 자리매김한 한 해”라며 “티빙·엠넷플러스·온스타일 등 핵심 플랫폼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한편, IP 기반의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IP 홀더(IP HOLDER)’로 성장해 급변하는 글로벌 콘텐츠 소비 환경과 미디어 경쟁 심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커머스 부문은 숏폼과 인플루언서 콘텐츠 중심의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사업 고도화와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군 확대를 두 축으로 플랫폼 성장세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티빙 손익 개선..미디어플랫폼 흑자 전환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콘텐츠 성과 지속과 티빙 손익 개선으로 매출 1조3416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특히 티빙은 ‘환승연애4’, ‘친애하는 X’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 및 웨이브와 본격 시너지를 앞세워, 지난 4분기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8% 성장했고 일본 디즈니플러스, 아시아태평양 17개국 HBO Max 등 글로벌 지역에 브랜드관 형태로 진출했다.
채널은 광고 시장 침체 영향이 지속됐지만 ‘폭군의 셰프’, ‘태풍상사’, ‘프로보노’ 등 토일드라마의 연속 흥행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넷플릭스, 아마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 전방위 파트너십을 통한 콘텐츠 유통 확대 및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손익 개선으로 매출 1조 4573억 원을 기록했다. 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 ‘첫사랑 DOGS’, ‘로맨틱 어나니머스’ 등 글로벌 공동 제작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며 성과로 이어졌다.
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 ‘INI’, ‘JO1’ 등 글로벌 휴먼 IP의 음반·콘서트 성과와 ‘마마 어워즈’ 및 ‘케이콘’ 등 컨벤션 라이브 사업 흥행, 엠넷플러스의 가속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4% 성장한 8176억 원의 매출을 기록, 음악 기반 IP 생태계 시스템(MCS)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11월 홍콩에서 개최된 ‘2025 마마 어워즈’는 행사 개최지인 홍콩 화재 사고로 위기를 맞았지만 역대 최대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고, 전 세계 250여 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엠넷플러스는 2025년 연초 대비 연말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가 약 470%, 일간활성이용자(DAU)는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하며 사업 경쟁력이 강화됐다.
커머스 부분, 영익 전년 대비 15.2% 성장
커머스 부문은 연간 매출 1조 5180억 원, 영업이익 958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대비 4.6%, 15.2% 성장했다. △패션·리빙 등 고관여 프리미엄 상품 큐레이션 확대와 △숏폼 콘텐츠·인플루언서 협업을 기반으로 한 팬덤 커머스 전략, △빠른 배송 인프라 고도화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유인나의 ‘겟잇뷰티’, 박세리의 ‘큰쏜언니 BIG세리’, 기은세의 ‘은세로운 발견’ 등 모바일 콘텐츠 IP 경쟁력 강화와 KBO·팝마트 등 팬덤 커머스 확장 전략에 힘입어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거래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지속했다.
또한 연중 최대 규모 마케팅 행사인 ‘컴온스타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SNS, 티빙(OTT) 등으로 숏폼 콘텐츠를 확장 운영하며 MZ세대 고객 접점도 확대했다. ‘바로도착’ 빠른 배송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도 주효했다.
한편 CJ ENM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IP 홀더로의 진화’와 ‘티빙·엠넷플러스·온스타일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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