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러 '뉴스타트' 만료에 유감 표명…"군축 협상 참여 안해"
뉴스1
2026.02.05 17:12
수정 : 2026.02.05 17:12기사원문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의 마지막 핵 군축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이 만료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현 단계에서 군축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약'은 글로벌 전략적 안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고 국제사회는 '조약'의 만료가 국제 핵 군비 통제 체계와 글로벌 핵 질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일반적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항상 핵 전력을 국가 안보에 필요한 최소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어떤 국가와도 군비 경쟁을 할 의사가 없다"며 "중국은 일관되게 핵 군축을 추진함에 있어 글로벌 전략적 안정을 유지하고 각국의 안전을 손상시키지 않는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의 핵 전력은 미·러와 전혀 같은 수준이 아니며 현재 단계에서는 군축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타트는 지난 2010년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당시 미국과 러시아가 체결해 2011년 발효된 핵 군축 조약이다. 뉴스타트의 협정 시한은 10년이었으나 양국은 지난 2021년 2월 5년 연장에 합의했다.
뉴스타트는 양국이 실전 배치 전략 핵탄두 수를 1550기로 제한하고, 3대 핵 투발 수단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전략폭격기를 총 700기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료 시점이 다가오자 연장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보이고 중국을 포함해 3국 간 핵 군축 조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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