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에 김치·깍두기 여러번 리필하면 적자"…'추가 반찬 유료화' 투표 결과는
뉴시스
2026.02.05 18:04
수정 : 2026.02.05 18:04기사원문
자영업자 설문…찬성 38% 반대 62% "손님 끊긴다" 의견 우세
자영업자 대표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최근 추가 반찬 유료화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4일 기준 총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은 약 38%, 반대는 약 62%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수치상으로는 반대가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반면 반대 측은 한국 사회에 뿌리 깊은 ‘밑반찬은 인심’이라는 인식이 쉽게 바뀌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메인 메뉴 가격에 이미 반찬 값이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 “유료화하면 단골이 끊길 수 있다”, “외식 물가만 더 올려 집밥족을 늘릴 것”이라는 우려가 대표적이다. 특히 “전국 음식점이 동시에 시행하지 않는 이상 한두 곳이 먼저 하면 손님이 빠져나갈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도 나왔다.
논쟁 속에서 절충안도 제시됐다. 초기 상차림 이후 선호 반찬만 선택해 추가 제공하자는 의견, 반찬 가짓수를 줄여 낭비를 막자는 제안 등이 그것이다. 김치나 콩나물 같은 기본 반찬은 무료로 두되, 계란찜처럼 메인 요리에 가까운 반찬은 추가 요금을 받는 방식에 공감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1회 리필은 무료, 이후부터는 추가금을 받으니 잔반이 줄었다”거나 “샐러드를 유료화했지만 매출 타격은 없었다”는 경험담도 공유됐다.
투표 결과만 보면 반대 의견이 우세하지만, 식자재값 상승과 비용 부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반찬 무료 제공 관행 역시 언젠가는 변화를 맞을 수 있다는 데에는 찬반을 막론하고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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