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셀렙샵’ 앱 경쟁력 키워 부진 턴다
파이낸셜뉴스
2026.02.05 18:16
수정 : 2026.02.05 21:32기사원문
3544세대 여성 타깃팅 고전
지난달 월간이용자 1만~2만명
차별화 부족·인지도 벽에 '쓴잔'
CJ온스타일이 3544세대 여성을 겨냥해 야심차게 선보인 패션 버티컬 앱 '셀렙샵'이 출시 2년이 훌쩍 넘도록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하우스를 표방하며 차별화에 나섰지만, 실제 이용 지표는 기대에 한참 못 미치면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로 여겨지고 있다.
5일 앱 분석서비스 아이에이지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셀렙샵은 2023년 8월 공식 론칭 이후 올해 1월까지 월간 이용자 수(MAU)가 1만~2만 명 수준에 그쳤다.
이용자 수가 가장 많았던 시점도 출시 초기였던 2023년 12월로, 5만 명대에 머물렀다.
앱 론칭 2년이 넘은 지난해 8월과 12월, 올해 1월에는 월간 이용자 수(MAU)가 집계 되지 않을 정도로 부진했다. 그 사이 주요 패션 플랫폼과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같은 기간 CJ온스타일 본앱의 월간 이용자 수는 2023년 8월 약 306만명에서 올해 1월 385만명까지 증가했다. 에이블리(454만→558만), 무신사(445만→568만), 29CM(95만→175만), W컨셉(55만→92만) 등 주요 패션 플랫폼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030 중심의 패션 플랫폼 경쟁에서 벗어나 특정 세대를 공략한 사례로 꼽히는 4050 여성 타깃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은 같은 기간 189만명에서 289만명으로 성장해 셀렙샵과 대조를 이뤘다.
셀렙샵은 론칭 당시 3544 여성을 위한 전용 패션 플랫폼을 내세웠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이미 무신사, 29CM, W컨셉 등이 3040 여성 고객을 선점한 상황에서 셀렙샵이 기존 플랫폼과의 차별화에 실패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본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운영 전략에 따라 이용자가 소폭 감소되긴 했으나 셀렙샵앱은 패션 상품 소싱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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