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17만원대 눈앞.. 3년 뒤 직원 보상 '1억' 보인다
파이낸셜뉴스
2026.02.05 18:27
수정 : 2026.02.05 18:27기사원문
PSU 제도 기준 주가 2배 육박
삼성전자 주가가 '17만원' 고지를 앞두면서, 지난해 이재용 회장이 인재 확보와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꺼내든 회사의 '성과연동 주식 보상(PSU)' 카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가 상승률에 따라 보상 규모가 확대되는 구조 덕에 3년 뒤 '억대 보상(부장 직급 기준)'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것이란 관측이 따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향후 3년간 주가 상승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하는 PSU 제도 도입을 결정했다.
성과급으로 불리는 초과이익성과급(OPI), 목표달성장려금(TAI)과는 다른 장기적인 관점의 추가 보상체계다. 최종 주식 지급 수량은 발표 당시 기준 주가(8만5385원) 대비 2028년 10월 13일의 기준 주가가 얼마나 상승했는지에 따라 확정된다. 주가 상승률이 40%에 못 미치면 주식은 지급되지 않으며, 이후 구간에 따라 △40~60% 1배 △60~80% 1.3배 △80~100% 1.7배 △100% 이상이면 약정 주식 수의 2배로 지급 수량이 확대된다. 직급별 기본 약정 물량은 CL1~2(사원·대리급) 200주, CL3~4(과장·차장·부장급) 300주다.
업계 관계자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현시점에서 보상 규모를 속단하긴 어렵다"면서도 "주가와 성과를 장기적으로 함께 가져가자는 메시지인 만큼 임직원들의 중장기 동기 부여와 핵심 인재 유치·유지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이번 PSU 제도는 "성과 있는 곳에는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이 회장의 원칙이 반영된 결정으로 해석된다. 특히 단기 성과급이 아니라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의 과실을 임직원과 나누는 구조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경쟁 국면에서 조직 결속과 책임 경영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판단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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