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 고현정보다 내가 예뻐"…최명길, 과거 지식인 답변 노출 '민망'
파이낸셜뉴스
2026.02.06 11:09
수정 : 2026.02.06 11: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네이버 인물 프로필 업데이트 과정에서 연예인, 정치인 등 유명 인사들의 지식인 답변이 노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4일 네이버 인물 프로필에 '지식인' 탭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유명인들이 과거 지식인에 작성한 글이 공개됐다.
특히 2021년 6월 '최명길, 황신혜, 오현경, 고현정 중 누가 가장 예쁘냐?'는 게시글에는 "최(명길)>황(신혜)>고(현정)>오(현경)"라고 서열을 정리하기도 했다.
이특 또한 2015년 "슈퍼주니어 이특님 왜 이렇게 잘생기신 거예요"라는 질문에 "원래 잘생김"이라는 답글을 달았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2004년 대학생 시절 '고려대 남녀차별'과 관련된 질문에 "술 취한 상태에서 여학우 성희롱하는 것은 모든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닌가"라는 답변을 남겨 논란이 일었다.
배우 강기영 역시 과거 피임 관련 민감한 질문에 답변한 사실이 알려지며 곤혹을 치렀다.
반면 성실한 답변으로 재평가된 사례도 있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과거 장시간 노동과 임금 미지급을 호소한 글에 "도와드리겠다"며 이메일을 남겼고, 방송인 홍진경은 성장 고민을 묻는 질문에 병원과 의료진을 추천했다. 또 시인 나태주는 자신의 시 활용을 흔쾌히 허락했고, 이지영 강사는 "집이 너무 가난한데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 중학교 때부터 혼자 공부했는데 이젠 너무 힘들다"라고 토로한 고3 학생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논란이 일자 네이버는 같은 날 오후 10시쯤 해당 기능을 즉시 삭제하고 서비스를 원상 복구했다. 네이버 측은 “최근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라며 “문제를 인지한 즉시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타 서비스와의 연결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점검 중”이라고 덧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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