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아파트 1평에 3억 말 되나…과거 일본처럼" 우려

파이낸셜뉴스       2026.02.06 14:58   수정 : 2026.02.06 14:58기사원문
李대통령, 경남서 타운홀 미팅
부동산 문제 지적하며 "저항 강도 만만치 않아"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 겪지 않을 수 없어"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아파트 1평에 3억씩 한다는 게 그게 말이 되느냐"면서 "개인들이 특별한 이유 때문에 200억이라도 좋은 사람이 그 돈을 내고 사는 거 뭐라 하진 않는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그런 가격을 향해서 다 올라가면 과거에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 그런 일들을 우리가 겪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요새 서울, 수도권은 집값 때문에 시끄럽다.

제가 요새 그것 때문에 좀 힘들다. 저항 강도가 만만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언젠가는 막바지가 있지 않겠나. 영원히 하늘 끝까지 올라갈 수는 없다"면서 "언젠가는 정상을 벗어난 것은 반드시 또 제자리를 돌아오는 게 세상의 이치다. 그런데 그때 엄청난 고통이 있고 그 과정에서도 많은 문제들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 됐는가. 근본적으로 수도권 집중 때문"이라면서 "지금도 계속 수도권은 인구가 늘어난다. 이 지역에서도 젊은이들이 서울로 경기도로 인천으로 가는 문제 때문에 동네에 문제가 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여기 좋은 일자리가 있고 가정 꾸려서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면 뭐 하러 가겠나. 그게 어려우니까 그런 것"이라면서 "제가 기업인들 보면 '기업 활동을 열심히 지원해 드릴 테니 지방으로 좀 가서 일자리도 좀 만들고 지방도 같이 살자'고 얘기하면 '우리도 사람을 구할 수 있으면 왜 안 가겠나, 땅값 싸고 편한데 문제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은 직장이 없어서 떠나고, 기업들은 사람이 없어서 못 오고, 이 문제를 누가 해결할 수 있나. 정치가 하는 것이고, 그런 걸 하라고 정치가 있는 것"이라면서 "제가 조금 전 오전에 남부내륙철도 착공식을 갔다 오면서 그런 말씀을 드렸다. 대한민국의 국토 균형 발전은 이제 생존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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