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고의적 가짜뉴스' 질타에...최태원 상의 회장 "재발 않도록 만전"
파이낸셜뉴스
2026.02.07 15:51
수정 : 2026.02.07 15:50기사원문
최태원, 대한상의에 재발 방지 지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상속세 부담으로 한국 부자 유출이 급증했다는 해외 조사 결과를 인용한 대한상의 보도자료 논란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상의에 지시했다.
7일 상의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보도자료를 두고 고의적 가짜뉴스라고 비판한 직후 최 회장은 "책임 있는 기관인 만큼 면밀히 데이터를 챙겼어야 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상의는 지난 4일 '상속세수 전망분석 및 납부방식 다양화 효과 연구'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2400명으로 전년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등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는 내용의 해외 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하지만 조사를 실시한 영국 이민 컨설팅사 헨리앤파트너스의 조사 방식이 부실해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논란이 국내외에서 제기됐다. 상의가 당일 오후 "관련 통계를 학술적·공식 통계로 인용하기에 한계가 있다"면서 추가적 검증 및 확인 전까지 인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번 논란을 다룬 언론사 칼럼을 첨부하고 "법률에 의한 공식 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런 짓을 공개적으로 벌이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주권자 국민의 판단을 흐리려는 고의적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다.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장치를 만들어야겠다"고 밝힌 바 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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