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염다연, 로잔발레콩쿠르 2위...관객상까지 수상

파이낸셜뉴스       2026.02.08 05:13   수정 : 2026.02.08 05:13기사원문
한국 무용수 전원 수상



[파이낸셜뉴스] 한국인 발레리나 염다연(17)이 제54회 로잔발레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8일 대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염다연은 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결선에서 진출자 21명 가운데 2위에 올랐다. 1위는 미국의 발레리노 윌리엄 가입스(18)에게 돌아갔다.

로잔발레콩쿠르는 바르나·잭슨·모스크바·파리 콩쿠르와 함께 세계 5대 발레 콩쿠르로 꼽히는 권위 있는 대회다. 15~18세 청소년만 참가할 수 있어 차세대 무용수들의 등용문으로 통한다.

한국 무용수로는 1985년 강수진 현 국립발레단장이 최초로 입상했으며, 2002년 최유희, 2005년 김유진, 2007년 박세은이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박윤재가 한국인 발레리노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염다연은 한국무용교사협회 전국무용콩쿠르 대상,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금상 등 주요 대회를 석권해 왔다. 중학생 시절부터 발레 영재로 주목받아 정몽구 재단의 후원을 받았고, 예고 진학 대신 부친이 운영하는 발레 학원에서 수련을 이어왔다. 염지훈 원장은 유니버설발레단과 뉴질랜드국립발레단 무용수 출신으로, 염다연의 아버지이자 스승이다.


한편 올해 대회에서는 염다연을 포함해 결선에 오른 한국 무용수 5명 전원이 본상을 받았다. 신아라(7위), 김태은(10위), 방수혁(11위), 손민균(12위), 전지율(14위)이 수상해 장학금을 받게 됐다.

염다연은 본상 시상에 앞서 진행된 특별상에서도 관객상을 수상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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