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3년안에 농식품 펀드 5천억원 이상으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6.02.09 14:00   수정 : 2026.02.09 14:00기사원문
3441억원 규모 농식품 펀드 8개 운용
강태영 "과감한 투자, 성장으로 연계"

[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9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K푸드 모험자본 투자 활성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대출 위주의 전통적 금융공급을 넘어 유망 농식품 스타트업과 성장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를 대폭 확대, 실물경제의 성장동력을 키우는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행은 그간 부서별로 운영해온 투자·금융·비금융 지원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식품 스타트업 및 K트렌드 선도기업의 성장 단계별 특성에 맞춰 선제적 투자와 지원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푸드테크 △애그테크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핵심 농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단순한 자금공급을 넘어 사업 확장과 시장 진출까지 동반하는 전략투자 방안을 구체화했다. 농협은행이 농식품 기업의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동반자형 금융'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농협은행은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 펀드 운용사로서 총 8개 펀드, 3441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선별기, 도축로봇 등 실제 농축산 현장의 생산성 혁신을 이끄는 기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내 펀드 운용규모를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농식품산업 전반의 투자 생태계를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아울러 애그테크 청년 창업캠퍼스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AFPRO(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박람회)'를 연계해 유망기업 발굴부터 투자 유치, 성장 지원까지 이어지는 생산적 금융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K푸드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는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과제"라며 "모험자본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실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의 역할을 넘어 산업의 흐름을 함께 만들어가는 책임감 있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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