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데브시스터즈, 지난해 매출 2947억원...전년 比 25% ↑

파이낸셜뉴스       2026.02.09 11:47   수정 : 2026.02.09 11:46기사원문
'쿠키런: 킹덤' 수익 성장 및 '쿠키런 카드 게임' 북미 진출 성공
올해 ‘확장’과 ‘진화’의 원년. 장기 성장 모멘텀 구축 목표
올 하반기 ‘프로젝트 CC’ 공개 새롭게 목표



[파이낸셜뉴스]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킹덤'의 수익 성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데브시스터즈는 9일 2025년 연간 매출 2947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 당기순이익 1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핵심 게임 타이틀인 '쿠키런: 킹덤'의 연간 수익 성장과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의 성공적인 북미 진출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24년(271억원) 보다 크게 줄었다.

눈에 띄는 성과는 '쿠키런: 킹덤'이다. 2024년과 비교해 '쿠키런: 킹덤'의 지난해 매출 규모가 2배 이상 크게 확대됐다. 올 1월에도 5주년 효과로 MAU(월간 활성이용자수)가 전월 대비 24% 상승했고, 오프라인 팬 페스티벌에 2만 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는 등 여전히 강력한 팬덤 파워를 증명했다. 해외 매출 향상도 두드러졌다. 전체 게임 기준 2025년 연간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59% 확대됐고, 해외 비중 역시 72%로 대폭 높아졌다.

다만 지난해 4분기는 광고비 증가,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매출 587억 원, 영업손실 126억 원, 당기순손실 68억원으로 집계됐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이는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따른 것으로, 회사는 여러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IP 문화적 확장을 통해 새로운 사업 가치를 창출하는 등 신규 동력을 마련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확장’과 ‘진화’를 통한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라이브 게임을 기반으로 ‘쿠키런 유니버스’를 가동해 팬덤 확장을 이끈다. 쿠키런이 모든 캐릭터와 쿠키 세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멀티 유니버스형 IP’로서, 타이틀 간 고유성과 시너지를 모두 발휘하는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발전시킬 방침이다.

신작을 통한 장르 다각화도 추진한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오는 12일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출시를 향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지난해 CBT(비공개시범테스트) 및 지스타를 통해 게임성을 인정받은 실시간 배틀 액션 게임으로, 3월 말 한국과 미국을 포함해 글로벌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다.

올 하반기에는 ‘프로젝트 CC’의 출시를 새롭게 목표하며 신작 라인업을 강화한다. ‘프로젝트 CC’는 최근 아이들(Idle) RPG 등 캐주얼 장르 게임들의 흥행이 이어지는 모바일 게임 트렌드에 맞춰 선보이는 신작이다.

쿠키런 IP의 문화적 확장도 지속한다. 덕수궁 돈덕전 및 아트 콜라보 프로젝트 특별전에 이어, 국가유산청과 함께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국의 세계유산을 알리는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며 국가대표 브랜드로서 활약한다. 아트 콜라보 특별전의 경우, 미국 등 해외 진출을 통한 쿠키런 및 한국 전통 예술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과 함께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까지 도모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미 지난해 젠콘·뉴욕 코믹콘·애니메 임펄스 등에서 글로벌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신규 굿즈 판매, 코믹스 배포, 성우 프로그램 진행, 코스플레이 이벤트 운영과 같은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며 활발한 소통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쿠키런 기반의 디지털 경험을 현실 세계와 결합한 ‘프로젝트 AR’, 쿠키런의 세계관을 모두 집대성한 ‘프로젝트 N’ 등 미래를 책임질 쿠키런 및 신규 IP 프로젝트들의 개발을 추진한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더 큰 미래 확장과 진화를 이끌 수 있는 기업 환경을 형성하고, 쿠키런이 글로벌 슈퍼 IP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도 더 확실히 다질 방침"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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