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천 덕트 개발’ 혁신성 인정받은 패브릭덕트 ‘중기부 장관상’

파이낸셜뉴스       2026.02.10 10:32   수정 : 2026.02.10 10:42기사원문
매출액 750% 성장 ‘두각’…산업현장 국산화 ‘속도’

[파이낸셜뉴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창경센터)는 투자 보육기업인 냉난방 공조 시스템 전문 스타트업 ㈜패브릭덕트가 기술 혁신 등을 인정받아 지난 6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구리 캠퍼스에서 거둔 큰 성과가 밑바탕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패브릭덕트는 사관학교 입교 후 매출액이 750%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렸다.

특히 뛰어난 내구성과 국내 유일의 방염 원단 기술, 합리적인 소비자 가격 등을 무기로 기존 해외제품이 독점하던 한국 천 덕트 시장을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 덕트는 공기 등을 매개로 해 열, 수분, 가스, 분진 등을 외부로 운반하는 경로로 설치하는 시설이다.

패브릭덕트의 시스템은 기존 금속 덕트 대비 설치비용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어 경제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최적화한 기류 설계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20% 이상까지 향상시켜 친환경 시스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효율성은 패브릭덕트의 설계 기술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자체 개발한 전용 설계 소프트웨어 ‘플로우 삭스 빌더(Flow sox builder)’는 고객사별 맞춤형 시뮬레이션과 신속한 견적 산출을 지원해 공조 설계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원단 기술력도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 기준 방염 원단 기술을 국내 유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마찰 전압을 10V 이하로 낮춘 ‘대전 방지 원단’ 개발에도 성공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순항 중이다.
해외 대리점 모집을 통해 최근 필리핀 수출 계약을 확정 지었으며, 이를 기점으로 일본·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권역으로 수출로를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패브릭덕트 김세원 대표는 “창업 초기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체계적인 지원이 제품 고도화와 Flow sox builder 개발에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내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증명했다. 그런만큼 앞으로 해외 수출을 본격화해 세계적인 공조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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