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행사 1172개 소화한 벡스코, 가동률 ‘63%’ 역대 최대
파이낸셜뉴스
2026.02.11 09:46
수정 : 2026.02.11 09: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연간 총 1172개의 행사를 소화한 부산 대표 전시컨벤션센터 벡스코에 총 330여만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1995년 설립 이래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벡스코는 11일 ‘2025년도 운영 종합성과’와 ‘2026년도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이에 힘입어 연간 2조 581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기록하며 지역경제와 부산의 도시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한 해를 보냈다.
이 같은 안정적인 경영 성과와 부산 마이스 생태계 강화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2025 지속가능경영 유공’ 종합 ESG 부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마이스 부문 대상, 국제 친환경 인증 ‘그린키’를 획득한 데 이어 부산시 경영평가에서도 9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으며 그 역량을 다시금 인정받았다.
벡스코는 설립 31년째를 맞은 올해부터 앞으로의 30년을 대비하고 기관 역할의 전환과 확장을 위해 전시 기획과 지역산업을 주도적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양수산부 이전과 지역 전략산업 강화 등 지역 현안 및 산업 지형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관련 전시회 개발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먼저 해양·수산 분야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부산국제보트쇼’에서 국제 컨퍼런스를 확장 개최하고 신규 바이어를 발굴, 수출 상담회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또 부산국제수산엑스포에서는 해수부와 산하기관 행사를 동시 개최해 전시회 규모 확대를 도모하며, 인공지능(AI)·이차전지·자율주행 등 차세대 전략산업 등을 반영한 신규 전시회도 개발한다.
부산 마이스 산업의 체질 개선을 이끌 ‘제3전시장’ 확충을 비롯한 인프라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관 역점사업인 제3전시장 건립공사는 올 상반기 내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연내 착공해 오는 2030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벡스코는 총 6만 4000m 규모의 전시 면적이 확보돼, 벡스코 전관을 연결하는 하나의 중정형 구조가 완성된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 마이스 산업의 질적 구조 변화를 위한 산업 연계 전시회 및 융복합 성격의 다양한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 기업과 청년들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건강한 마이스 생태계를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역 MICE 기업 역량 강화와 현장형 인력 양성에 적극 참여한다. 그 일환으로 민간 주최자 지원 프로그램과 부산시 민간 주관전시회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민간 회의주최자 지원사업도 ‘대행 중심’에서 ‘개발 유치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지원책을 다각화한다.
벡스코 이준승 대표는 “올해는 벡스코가 대관 중심 역할을 넘어 전시회 기획과 산업 연계를 강화하는 ‘지속 가능 글로벌 MICE 플랫폼’으로 전환을 본격화하는 해”라며 “부산시 및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제3전시장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산업 지형 변화에 맞춘 전략 전시회와 국제행사를 유치해 도시 가치와 미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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