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국 설이래"…유엔, 올해도 음력설 우표에 '중국 설'
파이낸셜뉴스
2026.02.11 13:41
수정 : 2026.02.11 13:41기사원문
서경덕 교수 "아시아 문화 무시하는 처사"
[파이낸셜뉴스] 유엔(UN)이 매년 '음력 설(Lunar New Year)'에 맞춰 공식 우표를 발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음력 설을 '중국 설'로 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올해도 '음력 설'에 맞춰 유엔에서 발행한 공식 우표에 '중국 설'로 표기하는 건 아시아권 문화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제78차 유엔 총회 회의에서 '음력 설'을 '유동적 휴일'(floating holiday)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이다.
이번에 음력 설을 맞아 유엔이 내놓은 우표는 2026년 말의 해를 맞아 말을 캐릭터로 표현했다. 유엔의 로고도 함께 들어가 있다. 문제가 된건 우표를 설명하며 '중국 설(CHINESE LUNAR)'이라 표기한 것이다.
서 교수는 "'음력 설'은 전 세계 유엔 직원들이 연중 기념할 수 있는 8번째 선택 휴일이 됐다는 의미다. 국제기구인 유엔이 '음력 설'을 '선택 휴일'로 지정했다면, 공식 우표 발행에서도 향후에는 '중국 설'이 아닌 '음력 설'로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력 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을 비롯한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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