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예적금 등 숨은 금융자산 공개된다…지난해 1조6000억 환급
뉴스1
2026.02.11 12:03
수정 : 2026.02.11 12:03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지난해 예·적금과 보험금, 카드포인트 등 숨은 금융자산 1조 6000억 원가량을 금융소비자들이 돌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 실시 결과 금융소비자가 찾아간 금액은 1조 632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금융자산 유형 별로는 △카드 포인트 6309억 원 △증권 4037억 원 △예·적금 3388억 원 △보험금 2579억 원△신탁 17억 원 순으로 많았다.
전체 환급액 가운데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환급 비중은 66.0%(1조 774억 원)로, 34%를 기록한 영업점이나 고객센터 등 대면 환급(5555억 원)을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전체 환급액의 42.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반면 10대 이하와 20대, 30대는 각각 2.6%, 3.2%, 10.2%에 그쳤다. 젊은 층의 경우 보유 자산 규모가 중장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이 익숙해 숨은 금융자산 발생 자체가 적은 영향이다.
업권별 환급률 상위 기업으로는 은행권에서는 기업은행(16.4%), 농협은행(11.2%), 수협은행(8.6%)이 기록했다. 증권사 중에선 교보증권(65.6%), KB증권(52.2%), 토스증권(45.2%)이, 보험사 중에선 메리츠화재(15.6%), 삼성화재(15.2%), 한화손해보험(13.4%)이 높은 환급률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캠페인 이후에도 아직 상당 규모의 숨은 금융자산이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해 금융회사별 숨은 금융자산 현황 공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금융사들과 협의를 통해 숨은 금융자산 감축 및 공개 방안을 논의하고 올해 말에는 금융소비자포털이나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현황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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