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인사처, 3차 '간부 모시는 날' 실태조사 착수

파이낸셜뉴스       2026.02.11 12:45   수정 : 2026.02.11 12:45기사원문
최근 조사서 관행 경험률 11.1%로 점진적 감소세
행안부 등 관계기관 협력해 근절 대책 다각도로 추진
우수 사례 공유 및 현장 의견 수렴 통해 개선 강화

[파이낸셜뉴스]



공무원들이 순번을 정해 사비로 상급자의 식사를 모시는 관행인 ‘간부 모시는 날’ 근절을 위해 3차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3월 중순 전 중앙·지방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간부 모시는 날’ 3차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간부 모시는 날’ 실태조사는 2024년 11월과 2025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이미 시행됐다.

2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1.1%가 최근 1개월 내 ‘간부 모시는 날’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는 1차 조사 결과인 18.1% 대비 7.0%p 감소한 수치다.

중앙정부의 경우 2024년 11월 10.1%에서 2025년 4월 7.7%로 2.4%p 줄었고, 지방정부는 같은 기간 23.9%에서 12.2%로 11.7%p 감소했다. 그러나 일부 기관에서는 여전히 해당 관행이 남아 있어 각 기관의 적극적인 근절 노력이 요구된다.

행안부는 인사혁신처,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앙·지방정부 대상 대책회의와 현장 간담회 개최, 기관별 후속 조치 이행상황 점검 등 다각적인 근절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22일에는 중앙·지방정부 담당 부서장을 대상으로 영상회의를 열어 ‘간부 모시는 날’ 근절 방향을 재차 강조하고 3차 실태조사 계획을 공유했다.

2월 중에는 ‘간부 모시는 날’ 근절 우수 사례를 전 기관에 알리고, 중앙·지방정부 현장 간담회를 통해 기관별 후속 조치 현황과 추진계획을 점검한다.
또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3차 실태조사를 통해 공직사회 전반의 현황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며 “‘간부 모시는 날’과 같은 구시대적이고 불합리한 관행이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정부에서도 완전히 근절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간부 모시는 날’은 특히 실무직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공직사회 내 대표적인 불합리한 관행”이라며 “공무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합리적으로 근무하는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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