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가슴 전절제 후 복원까지" 유방암 투병기 고백
파이낸셜뉴스
2026.02.12 11:13
수정 : 2026.02.12 16: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서정희(62)가 과거 유방암 투병 시절 겪었던 전조 증상과 수술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다.
서정희는 11일 방영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 출연해 “유방암 전조 증상은 있었다. 등이 그렇게 아프더라”고 밝혔다.
서정희는 “암도 좋은 암이 있고 나쁜 암이 있다. 저는 아주 안 좋은 암인데 초기였다. 초기면 뭐하나. 다 없앴다. 한쪽이 완전히 남자 가슴처럼 돼 있었다”라며 가슴 전절제술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확장기를 꼈다. 가슴을 재건하기 위해서 살을 늘려야 했다. 그 과정이 수술하는 게 차라리 낫더라. 생살이 늘어나는 거니까 견디는 게 너무 아팠다”며 “유두를 만들었는데, 내 살을 묶어서 만들고 타투를 했다. 그렇게 복원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희는 투병 당시 심경에 대해 “저는 덤덤했다. 사실 너무 남의 일 같아서 제가 받아들이기가 아픈지 안 아픈지. 그리고 몸이 고통스럽고 해야 느낌이 있을 텐데. 굉장히 담담하게 받아들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그렇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은 비슷하다. 그런데 힘든 게 인공은 같은 모양인데 무겁다. ‘이걸 그냥 빼버릴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수술을 마친 이후에도 대중목욕탕을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쳐다보고 수군대면 제가 ‘서정희예요’라고 한다. 가슴 수술을 하고 나서 관삼을 받는게 다들 궁금해하더라. 안 가린다. 처음에는 당황하고 힘들고 가리고 다니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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