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설 연휴... 16일에는 건조한 강원·경북엔 눈 비

파이낸셜뉴스       2026.02.12 16:14   수정 : 2026.02.12 16:14기사원문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한 기온, 동쪽 중심 매우 건조
16일 강원 영동에는 대설 특보 수준의 많은 눈





[파이낸셜뉴스] 다가오는 설 연휴(14~18일)는 낮 최고기온이 10도를 웃도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16일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예보됐고, 동쪽 지역은 매우 건조한 대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화재와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연휴 기간은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한 기온을 보이며 큰 위험 기상은 없겠다”면서도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건조한 대기가 이어지고, 16일에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휴 초반인 14~15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구름 많겠다.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 기간 온화한 서풍이 불면서 기온은 평년보다 5도 안팎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로 예보됐다.

다만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오전 사이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안개로 인한 이슬비가 예상되고,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어 가능성도 있어 운전 시 감속 운행과 차간 거리 확보가 필요하다.

연휴 후반인 16~18일에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로 인해 기온은 다소 낮아져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6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상된다.

16일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강원 영동에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예상돼 교통 불편이 우려된다.

건조 특보가 발효된 동쪽 지역은 매우 건조한 대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화재와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상 상태는 연휴 초반에는 양호하겠으나 15일 오후부터 16일 사이 대부분 해상, 18일 동해상을 중심으로 풍랑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15일 오후부터 16일 사이 서해상과 동해상, 제주도 남쪽 먼바다, 18일 동해상을 중심으로는 물결이 1.5~3.5m로 높아지겠다.
또한 14일~15일 서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바다 안개와 높은 물결로 인해 해상 교통 및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이용객은 사전에 여객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연휴 초반 짙은 안개가 예상되는 만큼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라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성묘 및 야외 활동 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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