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교에 슈퍼카 방치?…황희찬 측 "악의적 허위 사실, 법적 대응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6.02.12 17:24
수정 : 2026.02.12 17: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측이 '차량 의전 갑질'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2일 황희찬의 소속사 비더에이치씨 코퍼레이션은 "스타 플레이어의 지위와 선행을 역이용해 자신의 경제적 빈곤을 탈피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적시한 보도"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바하나는 황희찬 측에 약 1년간 총 22대의 의전차량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패치는 황희찬 지난해 5월 고장 난 슈퍼카를 서울 영동대교에 방치한 채 현장을 떠나고, 접촉 사고 이후 뒤처리 대리 수습을 강요하는 등 차량 의전 서비스 업체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바하나 측은 황희찬이 여행과 골프, 장례식 등 비공식 일정에서도 차량 의전을 요구하는 등 계약 사항에 명시되지 않은 추가 의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황희찬이 홍보 활동 등 계약서에 명시된 의무를 제대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황희찬 측은 정면으로 반박했다.
비더에이치씨는 슈퍼카 방치 의혹과 관련해 "황희찬은 (업체) 대표와 통화해 견인 차량과 임시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을 보내주겠다고 해 차 안에서 15분가량 기다렸다"며 "차량 도착이 지체되고 도로 상황이 위험해 근처 레스토랑으로 이동해 재차 기다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업체가 서비스 대상자에게 차량의 주의점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라며 "황희찬은 차량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음에도 차가 움직일 수 있는 최대 거리 내에서 본인과 차량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갓길에 붙을 수 있도록 조작했다"고 했다.
뒤처리 대리 수습 강요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비더에이치씨는 "경미한 차량 사고 발생 시 즉시 대표에게 사고 발생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전달했고, 정중히 사과하며 사고 처리 중 필요한 내용이나 변상해야 할 내용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갑질 및 무상 서비스 편취 등 의혹에 대해서는 "계약서상 '황희찬 및 직계 가족, 소속사에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명시돼 있기에 계약과 무관한 무상 서비스 상황이나 갑질 상황이 전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바하나는 황희찬의 초상권과 성명권을 무단으로 이용하여 주주들에게 투자받았고, 계약 중이었던 2025년 3월 31일에 폐업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보도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맞섰다.
비더에이치씨는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해 진실을 밝히고 이러한 행위가 더 이상 제발 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데에 힘쓸 예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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