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농식품부장관에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 건의

파이낸셜뉴스       2026.02.12 18:25   수정 : 2026.02.12 18:44기사원문
DMZ 민간인통제보호구역 활용
헴프 식물 대규모 재배...산업화 연계



【파이낸셜뉴스 연천=김경수 기자】 경기 연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 DMZ 민간인통제보호구역을 활용한 헴프 대량 재배 및 산업화를 위한 ‘노지 스마트 농업 육성지구’ 지정을 공식 건의했다.

12일 연천군에 따르면 김덕현 군수는 이날 청산면 푸르내마을을 방문한 송미령 농식품부장관에게 “지난해 12월 농식품부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지구로 지정된 후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헴프(hemp) 산업은 농업과 바이오·식품 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핵심 분야다. DMZ 인접 특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헴프는 산업 또는 소비용으로 특별히 재배되는 칸나비스 사티바 재배품종 식물이다. 이 식물은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농민이 DMZ 민간인통제보호구역을 활용해 헴프 식물을 대규모 재배한다. 지역 내 가공·연구·산업화 단계까지 연계할 수 있다.

노지 스마트 농업 기술을 접목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인다.
지역 산업과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산업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군은 이번 육성지구 지정이 실현되면 △농가 소득 증대 △지역 일자리 창출 △그린바이오 및 식품 산업 기반 강화 △접경지역 특화 산업 모델 구축 등 다양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천군 관계자는 “이번 건의는 단순한 농업 지원을 넘어 접경지 공간적 특성과 국가 정책 방향을 결합한 전략적 제안”이라며 “농식품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육성지구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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