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땅 쳐도 그린 온?… AI가 설계한 '자동 보정' 퀀텀 아이언의 정체

파이낸셜뉴스       2026.02.13 10:00   수정 : 2026.02.13 10:37기사원문
"좀 빗맞아도 괜찮아" 페이스 하단 타격 시 거리 손실 방어
잔디항력 '제로' 도전… 어떤 라이에서도 매끄러운 스윙
AI가 계산했다, 어디를 맞아도 일정한 탄도와 스피드
'묵직한 한 방' 맥스 vs '가볍게 띄우는' 맥스 패스트



[파이낸셜뉴스] 아마추어 골퍼들의 영원한 숙제는 '일관성'이다.

드라이버가 쇼라면 아이언은 스코어를 결정짓는 ‘돈’이라지만, 필드 위에서 아이언만큼 배신을 자주 하는 클럽도 없다. 뒷땅, 탑볼, 그리고 빗맞았을 때 터무니없이 짧아지는 비거리까지.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이 오랜 고민에 대해 ‘기술’을 넘어선 ‘물리학’으로 답했다.

바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퀀텀(Quantum)’ 아이언이다. 이번 신제품은 이름처럼 골프 퍼포먼스의 양자 도약(Quantum Leap)을 꿈꾸는 골퍼들을 위해 설계됐다. 복잡한 이론은 뒤로하고, 주말 골퍼가 필드에서 즉각 체감할 수 있는 3가지 핵심 무기를 분석했다.



아이언 샷의 가장 흔한 실수는 클럽 페이스 하단에 공이 맞는 경우다. 보통 손에 '찌릿'한 진동이 오며 거리가 대폭 줄어든다. 퀀텀 아이언은 이 문제를 ‘모던 360° 언더컷’ 기술로 해결했다.

쉽게 말해 헤드 가장자리 안쪽을 360도로 파내어 무게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한 것이다. 이로 인해 무게중심이 낮아져 공을 띄우기 쉬워졌고, 무엇보다 페이스 하단에 맞아도 비거리가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을 막아준다. "어? 잘못 맞았는데?" 싶은 순간에도 공은 생각보다 멀리, 그리고 높게 날아간다.

아이언의 손맛은 헤드가 잔디를 얼마나 매끄럽게 빠져나가느냐에 달렸다. 퀀텀 아이언은 ‘트라이솔(Tri-Sole)’ 디자인을 적용해 이 문제를 풀었다.

배가 물살을 가르듯, 클럽의 바닥(솔) 부분이 지면과의 마찰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롱 아이언은 솔의 뒷부분을 넓혀 탄도를 확보했고, 숏 아이언은 앞부분을 넓혀 정교한 컨트롤을 돕는다. 덕분에 러프나 경사지 등 까다로운 라이에서도 헤드 스피드가 줄어들지 않고 매끄럽게 빠져나가는 소위 ‘채 빠짐’의 미학을 경험할 수 있다.

이제 골프 클럽 설계에 AI(인공지능)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퀀텀 아이언의 페이스는 수만 가지의 샷 데이터를 학습한 차세대 AI가 설계했다.

핵심은 ‘일관성’이다. 정타를 맞추지 못해 타점이 흔들려도, AI가 설계한 페이스가 볼 스피드와 스핀량을 자동으로 보정해준다. 여기에 우레탄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더해 주조 아이언임에도 단조 아이언 못지않은 부드러운 타구감을 완성했다.



퀀텀 아이언은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퀀텀 맥스’는 토털 밸런스 모델이다. 5번부터 샌드웨지까지 구성되며, 높은 관용성을 바탕으로 시원한 비거리와 다양한 구질을 구사하고 싶은 골퍼에게 적합하다.

‘퀀텀 맥스 패스트’는 이름처럼 가볍고 빠르다.
6번부터 시작되는 구성으로 경량화에 초점을 맞췄다. 스윙 스피드가 빠르지 않아도 공을 쉽게 띄우고 싶은 골퍼,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치고 싶은 골퍼에게 최적의 솔루션이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관계자는 “퀀텀 아이언은 거리와 관용성 사이에서 고민하던 골퍼들에게 명확한 해답이 될 것”이라며 “필드에서 내 샷이 달라졌음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새로운 시즌, 타수를 줄이고 싶다면 내 스윙을 탓하기 전에 장비의 '물리학'을 믿어보는 것은 어떨까.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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