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월 주식 980억 순매도 전환…채권은 3.6조 ‘바이 코리아’
파이낸셜뉴스
2026.02.13 08:54
수정 : 2026.02.13 08:54기사원문
금감원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1개월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미국계 자금이 8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물량을 쏟아냈으나, 영국 등 유럽계 자금이 유입되며 전체 매도폭을 상쇄했다.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국채를 중심으로 3조원 이상의 순투자가 이뤄지며 3개월 연속 유입세를 이어갔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98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3조5570억원을 순투자해 총 3조4590억원의 자금이 국내 자본시장에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유럽계 자금은 아일랜드(2조3000억원), 영국(1조8000억원) 등 중심으로 총 6조3000억원을 순매수하며 미국발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순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주식 보유 잔액은 전월 대비 374조7000억원 급증한 170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이 전월대비 늘어나면서 보유주식의 평가액도 함께 불어난 영향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1월 중 상장채권 7조71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514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557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순투자 행진이다.
1월 말 기준 외국인의 채권 보유 규모는 330조500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11.9%를 차지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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