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전고체 배터리 출원증가율 세계 2위"
파이낸셜뉴스
2026.02.18 12:00
수정 : 2026.02.18 12:00기사원문
상위 10개 출원인 중 LG엔솔, 삼성전자, 삼성 SDI, 현대자동차 등 韓 기업 4개
19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전고체전지 분야에서 우리나라 출원인의 특허출원건수는 지난 2004년 총 45건에서 2023년 1044건으로, 최근 20년간 연평균 18%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33.6%)에 이은 세계 2위의 증가율이다.
이 기간 출원인을 국적별로 보면 한국은 총 5770건을 출원, 일본(9881건), 중국(6749건)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4417건)과 유럽(2173건)이 그 뒤를 이었다. 출원 증가율로는 한국의 연평균 증가율이 18%로, 중국(33.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연평균 증가율은 12.3%, 일본과 유럽은 각각 8.6%, 7.8%의 증가율을 보였다.
상위 10개 출원인 중 국내기업 4곳 포진
다출원인 순위를 보면 일본의 도요타(2337건)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2136건·2위), 삼성전자(724건·4위), 삼성SDI(706건·5위), 현대자동차(539건·6위) 등 4개 기업이 상위 10개 다출원인에 포함됐다.
특히, 최근 3년 기준(2021~2023년)으로 보면 삼성SDI(51.7%)와 LG에너지솔루션(50.8%)이 특허출원 연평균 증가율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 한국 기업이 전고체전지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영희 지식재산처 임영희 화학생명심사국장은 "움직이는 AI인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동 시간을 위한 핵심 기술로 전고체전지가 부상하고 있다"면서 "우리기업이 관련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산업계와 소통·협력체계를 마련하고 특허분석 결과를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30년 시장규모 400억 달러 전망
한편, 전고체전지 시장은 지난 2022년 2750만 달러에서 연평균 180%로 성장해 오는 2030년 4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도 ‘2035 이차전지 산업기술 로드맵’을 연내 수립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선점을 위한 기술개발에 28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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