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실태조사"...대출 만기연장 막히나
파이낸셜뉴스
2026.02.13 11:39
수정 : 2026.02.13 18:12기사원문
금융위 오늘 오후 전 금융권 점검회의 개최
"다주택자 대출연장 실태 파악"
후속 조치 돌입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가 13일 다주택자들의 관행적인 대출 만기 연장과 관련해 신속히 개선 조치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은행들의 다주택자 대출 현황과 만기 구조를 파악·점검한 뒤 이를 제한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다주택자들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부터 제한된 만큼 임대사업자의 대출을 제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다주택자에게 대출 연장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들의 기존 대출은 만기가 되면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라며 "집값 안정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투자·투기용 다주택 취득에 금융 혜택까지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사회에서는 공정함이 성장의 원동력"이라면서 "모든 행정과 마찬가지로 금융 역시 정의롭고 공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도세까지 깎아주며 수년 간 기회를 줬는데도 다주택을 해소하지 않고 버틴 다주택자들에게 대출만기가 됐는데도 그들에게만 대출연장 혜택을 추가로 주는 것이 공정하겠나"라고 되물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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