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 베팅 급증…'숏 스퀴즈'로 반등 가능성"

뉴스1       2026.02.13 11:35   수정 : 2026.02.13 11:35기사원문

ⓒ 뉴스1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숏 스퀴즈로 반등 가능성…유동성 충분히 확보돼야"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오히려 '숏 스퀴즈'에 따른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숏 스퀴즈는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숏 포지션)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급히 매수에 나서면서 가격이 되레 급등하는 현상을 말한다.

13일 오전 9시 4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05% 하락한 9691만 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39% 내린 6만 5907달러다.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6만 8000달러 선까지 회복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6만 5000달러대까지 밀렸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최근 비트코인 평균 펀딩비는 지난 2023년 3월과 202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강한 마이너스 구간에 진입했다.

펀딩비는 선물시장에서 롱(매수)과 숏(매도) 포지션 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비용이다. 펀딩비가 마이너스로 확대될수록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다.

레오 루가 가상자산 분석가는 "현재 수치는 숏 포지션이 과열됐다는 신호"라며 "가격이 바닥을 다지는 구간에서 종종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펠린 아이 분석가 역 "펀딩비가 급격히 마이너스로 전환된 상황에서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더라도 5만 8000달러 선이 지지가 된다면 숏 스퀴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반등을 위해선 충분한 유동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글로벌 시가총액이 약 28억 7000만 달러 줄면서 단기 자금 유입 여력이 약화했다는 분석이다.

美 CFTC 혁신자문위에 업계 인사 대거 합류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산하 혁신자문위원회(IAC)에 가상자산 업계 인사들이 대거 합류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CFTC는 자문위 구성을 개편하고 업계 대표 인물들을 새로 영입했다.

신규 위원에는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블라드 테네프 로빈후드 CEO △아나톨리 야코벤코 솔라나 공동창립자 △헤이든 애덤스 유니스왑 창립자 △세르게이 나자로프 체인링크 공동창립자 등이 포함됐다.

앞서 자문위에는 타일러 윙클보스 제미니 공동창립자, 아르준 세티 크라켄 CEO, 셰인 코플란 폴리마켓 CEO 등이 참여해 왔다.

美 연준, 파생시장서 가상자산 별도 자산군 분리 제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청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가상자산을 기존 자산과 구분한 '독립 자산군'으로 분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연준은 "가상자산이 주식·채권·원자재 등 전통 자산군보다 가격 변동성이 크고, 현행 자산군 분류 모델의 위험 범주에 완전히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별도의 자산군으로 분리해 위험을 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중앙청산기관(CCP)을 거치지 않는 비청산 파생상품 거래의 경우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트레이더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증거금 적립을 요구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코인베이스, 지난해 4분기 6.7억 달러 순손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가상자산 하락장으로 지난해 4분기 6억 7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총매출이 17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18억 3000만 달러)에도 못 미쳤다.

회사는 같은 기간 6억 7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장 침체 영향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