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與간사, 캠프 험프리스 방문..美핵우산 유지 확인?

파이낸셜뉴스       2026.02.13 13:26   수정 : 2026.02.13 13: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3일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함께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일 국회에서 미군 역할 변화에 대한 우려가 나온 직후 진행됐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과 면담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유엔군 사령관도 겸직하고 있다. 조 장관의 방문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과 홍기원 의원도 동행했다.

앞서 국회에서 지난 9일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조 장관에게 미국의 한반도 방위전략 변경에 따른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조 장관은 이같은 우려에 대해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 때문에 미국의 전략상 핵우산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미국이 주한미군의 역할 변경을 담은 새로운 국방전략(NDS)을 한국에게 최근 전달하면서 국회의 우려는 계속됐다.

지난달 25~27일 방한 엘브리지 콜비 미국 국방부(전쟁부) 정책 담당 차관은 새로운 미국의 국방전략서를 한국 정부에 전달한 바 있다. NDS는 주한미군의 한반도 재래식 방위 역할을 최소화하는 방향을 명확히 담고 있다.

NDS는 북한 재래식 억제의 일차적·주도적 책임을 한국에 부여하고, 미국의 역할은 결정적이지만 제한적 지원으로 한정했다. 북한의 핵 억제는 유지하나, 재래식 방위 주도권을 한국군으로 이전하며 한미간 전시작전권 전환 가속화와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을 선언했다.

조 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콜비 차관 방한 당시에 조율됐다.
조 장관과 콜비 차관, 브런슨 사령관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브런슨 사령관이 조 장관을 초청하면서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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