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증편 출·퇴근 혼잡도 28% 완화

파이낸셜뉴스       2026.02.13 13:55   수정 : 2026.02.13 13:55기사원문
운행 횟수 364회→421회 확대
출근 시간대 배차 3분대 단축
출근 시간대 혼잡도 150%→108% 완화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공항철도㈜(이하 공항철도)는 지난해 말 신규 전동차 9편성(총 54칸)의 영업 운행을 시작한 이후 출·퇴근 시간대 열차 및 역사 혼잡도가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13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평일 기준 전체 열차 운행 횟수를 기존 364회에서 421회로 57회(약 15.7%) 확대했다. 이용객이 가장 집중되는 출근 시간대(7시 30분∼8시 30분)에는 총 16회의 열차를 운행해 배차 간격을 최대 3분대까지 단축했다.

이 같은 증편 효과는 월평균 혼잡도를 대폭 낮췄다. 출근 시간대 월평균 혼잡도는 최대 150% 수준이었으나 올해 1월에는 108%로 낮아졌다. 퇴근 시간대 역시 112% 수준으로 안정됐다. 이는 월평균 기준으로 42%p 감소한 것으로 약 28%가량 혼잡이 완화된 수치다.

열차 증편 효과는 역사 승강장에서도 나타났다. 출·퇴근 시간대 평균 80%를 넘던 승강장 혼잡도는 올해 1월 기준 출근 57%, 퇴근 72%로 낮아졌다. 승강장 내 체류 인원이 줄어들면서 이동 공간에 여유가 생기고, 승·하차 흐름도 한층 원활해졌다.

현재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는 각각 108%, 112%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혼잡 안내 인력 운영과 역사 내 안내 방송을 통해 승객 분산을 유도하고 있다.


열차 혼잡도는 국토교통부의 철도안전관리체계 기술기준에 따라 열차 탑승 정원 대비 실제 탑승 인원 비율로 산정되고 130%를 초과할 경우 위기경보 ‘관심 단계’에 해당한다.

공항철도는 앞으로도 이용객 증가 추이를 면밀히 분석해 열차 운행과 배차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이번 신규 전동차 투입은 단순한 증차를 넘어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실질적으로 줄인 의미 있는 변화”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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