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환 신임 우정사업본부장 "적자 심화…AI로 시스템 혁신"
파이낸셜뉴스
2026.02.13 15:08
수정 : 2026.02.13 15: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인환 신임 우정사업본부장은 13일 취임사에서 "인공지능 전환(AX) 기반으로 새로운 프로세스와 인프라를 갖춰 국민에게 한결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수많은 선배님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통상 위주의 집중국과 금융 온라인망 등 물류·금융 프로세스는 그 소임을 다해가고 있다"며 "새로운 AI 기술을 적용한 소포 중심의 수도권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생성형 AI 기반으로 금융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대대적인 시스템 혁신 로드맵인 ‘AX 2030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여러 해 동안 지속된 열악한 재정 여건은 위기극복을 위한 진솔한 대화마저 어렵게 만들고 체념의 DNA가 싹트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단편적인 현안을 처리하는 관리자를 넘어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조직구성원과 소통하고 조율하며 우정가족 모두를 연결하는 역할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정사업 수익구조를 개선해 튼튼한 사업 토대를 만들겠다"면서 "우정사업 환경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과 자문을 토대로 업무프로세스 각각의 비효율성을 과감히 혁신하는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직원들의 이해와 동참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우편사업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우체국 네트워크 장점을 활용해 수익성 기반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집 근처 우체통과 편의점 등에서도 소포 등을 접수하는 등 고객 곁의 사업구조로 개선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박 본부장은 "금융사업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설계와 현장의 영업력 지원을 통해 채산성을 높이고 자산운용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이익을 확대하는 등 우편사업의 안정적 지원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요금책정·재정·시설투자 및 신규사업 진출 등 우정사업 핵심분야에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법제정비를 도모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금융이익에서 적자보전 및 시설 재투자 등을 담은 법안 입법도 추진한다.
박 본부장은 "지역균형발전과 국민의 기본적 삶을 위한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며 국민 실생활을 밀착 지원해 주는 특화서비스를 발굴하겠다"면서 "국가 재정부담 해소를 위해 우체국을 범부처 공동이용창구로 활용하는 등 국민행복을 연결하는 우체국으로 다 같이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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