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항공교통량 사상 첫 '연간 100만대' 돌파... 인천공항 하루 1193대

파이낸셜뉴스       2026.02.19 06:00   수정 : 2026.02.19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사상 첫 연간 100만대를 돌파했다. 국제선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물류·관광 산업에도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교통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6.8% 증가한 총 101만여대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사상 첫 연간 1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하루 평균 항공기 2778대가 우리나라 하늘을 오간 셈이다. 코로나19 이전 최고치였던 2019년 84만여대에 비하면 약 2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국토부는 항공교통량 증가를 국제선 교통량의 뚜렷한 회복과 확대 덕분인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선 항공교통량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하루 평균 2,160대를 기록했다. 이 중 동남아·남중국 노선이 전체 국제선의 약 52%를 차지해 중·단거리 국제노선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영공을 통과하는 국제 통과비행은 전년 대비 21.0% 증가했다. 우리나라가 동북아 핵심 항공 허브로서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증명한 대목이다.

반면, 국내선 항공교통량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하루 평균 617대로 집계됐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로, 국내선 교통량은 완만한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이 하루 평균 1193대(전년 대비 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주공항 487대(0.4%↓), 김포공항 390대(0.2%↓) 순으로 나타났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글로벌 항공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항공교통의 안정적 증가는 물류·관광·수출입 등 산업 전반과 국가 경제 활력 제고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항공교통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국민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하늘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교통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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