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최고가 달성 후 하락 마감…설 연휴 앞두고 변동성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6.02.13 16:14   수정 : 2026.02.13 16: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설 연휴를 앞두고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쳤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6p(0.28%) 내린 5507.0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 전환한 뒤 5583.74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장 막판 다시금 하락세로 방향을 바꿨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셌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121억원, 80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97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18만원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보다 2600원(1.46%) 오른 18만1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 한때 18만44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 삼성전자가 업계 최고 성능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삼성전자 우선주는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 삼성전자우는 전장보다 4.50%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두산에너빌리티(1.26%), HD현대중공업(0.74%)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SK하이닉스(-0.90%), 현대차(-1.38%), LG에너지솔루션(-3.66%), 삼성바이오로직스(-0.5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통신, 오락·문화, 종이·목재, 금융, 부동산 등은 상승했고, 유통, 금속, 화학, IT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운송·창고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1p(1.77%) 하락한 1106.0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장중 하락폭을 확대하며 110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중 5580대까지 오르며 전일에 이어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으나,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초반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반납했다"며 "코스닥은 대형주 부진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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