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빠꾸' 직진 로맨스 '스프링 피버'
파이낸셜뉴스
2026.02.14 07:00
수정 : 2026.02.14 0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차가운 겨울 같은 여자 윤봄과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의 만남. 서울에서 상처를 안고 내려온 교사가 신수읍이라는 낯선 곳에서 예기치 못한 사랑을 마주한다. 웹툰 '스프링 피버'는 마음을 닫아버린 여자에게 거침없이 직진하는 남자의 핫핑크빛 로맨틱 코미디다.
주인공 윤봄은 과거의 상처를 뒤로하고 신수읍의 한 고등학교로 교환 교사를 오게 된다.
한겨울에 반팔 티셔츠와 문신 토시를 차고 요상한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며 대뜸 '미인'이라 인사를 건네는 남자. 알고 보니 그는 봄이 맡은 반 학생의 삼촌이자 보호자였다. "네 살 차이면 궁합도 안 봐도 되겠다"며 넉살 좋게 들이대는 선재규의 '노빠꾸' 플러팅은 평범한 삶을 꿈꾸던 봄의 일상을 사정없이 뒤흔든다.
'스프링 피버'의 가장 큰 매력은 기존 로맨스물의 정형화된 남주인공 공식을 깨뜨리는 선재규라는 캐릭터에 있다. 압도적인 피지컬에 다정한 속내를 지녔지만, 때로는 기인 같고 엉뚱한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선재규의 걸진 사투리와 서울 여자 윤봄 사이의 티키타카는 극의 주요 웃음 포인트이자 설렘 유발 장치다.
이 작품은 단순한 설렘을 넘어 인물들이 가진 과거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차가운 얼음 같던 봄의 마음이 선재규라는 뜨거운 태양 아래 서서히 녹아내리는 서사는 독자들에게 봄날 같은 위로를 전달한다.
'스프링 피버'는 백민아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웹툰이다. 네이버웹툰에서 일요 웹툰으로 연재 중이며, 설렘 폭발하는 서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독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웹툰의 인기는 안방극장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1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는 배우 안보현과 이주빈이 주연을 맡아 방영 초부터 화제다. 특히 안보현은 웹툰 속 선재규를 현실화하기 위해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패션까지 소화하며 원작 팬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드라마 공개 이후 2주간 웹툰 조회수가 이전 대비 10배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하며 콘텐츠의 힘을 증명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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