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실수' 피겨 차준환, 프리 181.20점…사실상 메달 무산
뉴스1
2026.02.14 06:25
수정 : 2026.02.14 06:25기사원문
(밀라노=뉴스1) 권혁준 기자 = 차준환(25·서울시청)이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마지막 무대에서 아쉬운 점프 착지 실수를 범하며 메달 획득이 사실상 무산됐다.
앞서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92.72점을 받은 그는 최종 총점 273.92점을 기록, 현재까지 경기를 마친 19명 중 사토 슌(일본·274.90점)에 이은 2위다.
다만 남은 5명이 쇼트 프로그램 1~5위를 기록한 강자들이라 차준환의 메달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차준환은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받은 프리 최고점수(196.39점), 같은 대회에서 기록한 최고 총점(296.03점)에 크게 미치지 못한 채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2018 평창에서 15위, 2022 베이징에서 5위로 잇따라 한국 올림픽 남자 싱글 최고 순위를 경신했던 차준환은, 세 번째 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을 노렸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이탈리아 가수 밀바의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과제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두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크게 넘어지는 실수가 나와 감점 1점을 포함해 큰 손해를 봤다.
그래도 차준환은 차분하게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악셀까지 안정적으로 마쳤다. 스텝 시퀀스는 레벨 4를 기록했다.
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도 트리플 플립-오일러-트리플 살코로 이어지는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했고, 이후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도 흔들림없이 마쳤다.
이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3로 연기한 뒤 트리플 플립도 성공시켰다.
점프 과제를 모두 마친 차준환은 막판 코레오 시퀀스를 레벨 1로 처리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각각 레벨 4로 연기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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