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략적 투자 임시 추진체계 가동..이행위 실무단 구성 돌입
파이낸셜뉴스
2026.02.15 09:16
수정 : 2026.02.15 09: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대미 투자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한미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이행위원회'를 열고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실무단 구성에 돌입했다.
위원회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산업부·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외교부 등 관계부처 차관과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국책 금융 기관장이 참여한다.
출범 후 각 부처·기관에서 실무자를 파견해 이행위 실무단을 꾸리는 작업에 즉각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단에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 후보에 대한 사업성 검토에 필요한 부처·기관 인력과 미국 현지 투자를 위한 금융, 법률, 시장 등 전문가 등으로 구성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지난해 한국은 미국에 약속한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중 조선업 전용 1500억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2000억달러 투자는 양국의 경제 및 국가안보 이익을 증진시키는 분야에 하기로 했다. 앞서 대미 투자 분야로 에너지, 반도체, 의약품, 핵심광물,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을 언급된 바 있다.
이행위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국익에 부합하게 추진되도록 각 부처 및 기관들이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추후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고 법에 따라 대미 투자 펀드 조성 및 협의위원회가 구성되면 이행위 검토 결과를 협의위로 넘겨 대미 투자가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고 투자기금(펀드) 조성 및 투자위원회 구성까지 정상적인 절차를 밟는 데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리는 만큼 먼저 행정부 차원에서 대미 투자 후보 프로젝트 검토에 들어가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행위 첫 회의에서 "향후 이행위를 통해 한미 관세 합의 이행을 차질 없이 준비해 우리 기업의 대미 통상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기자재 수출 등을 늘릴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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